이력서 페이지 개발기, Resume

이력서 페이지 개발기, Resume

hsol.github.io

이제 산업기능요원 이직 법적 허용시기가 1달이 채 남지 않았다.

그 때문에 나를 소개할 방도가 더욱이 필요해질 시기임을 느껴서 흔히들 가지고 있는 Resume 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Resume 페이지는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 Globalization. 페이지는 되도록 많은 나라 사람들이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Persistent. 운영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 Changeable. 추후에 컨텐츠를 추가하기 편해야 한다.
• Contact. 흔하지만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런 까다로운 조건들을 만족하는 서비스를 실제로 찾다 지치기도 했고 더 찾기도 힘들 것이라고 보고

일찍이 각종 이력서 서비스를 포기하고 직접 만들기로 했다.

애초에 학생때 부터 취미가 퍼블리싱인데다가, 회사 내에서 개발, 퍼블리싱 직군이 나뉘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빠른속도로 내 일을 처리하고 텀이 남아있던 터라 반강제로 퍼블리싱으로 투입된 경험도 허다했다.

어쨌든 간에 우선은 내 위시리스트를 하나씩 반영하기로 하였고, 첫번째 과제는 Globalization 이였다.

내가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외국어는 아직 영어 뿐이기에 언어는 한국어, 영어로 제한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 String 을 동시에 변경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위해 태그에 global 이라는 data 가 있다면 그 태그를 key값으로 object 를 검색하여 innerHTML 을 넣어주는 식으로 개발하였다.

다음은 운영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였는데 사실 내가 Resume 페이지를 그동안 만들지 못한게 이 영향이 컸다.

호스팅을 받자니 돈이 만만찮고, 무료호스팅은 이전에 사용해 보았으나 조금의 접속에도 트래픽 초과가 되는것을 보았으므로 제쳐두었다.

그 와중에 github.io 라는 도메인이 있는데 이 도메인은 무료로 서비스 하는것인가? 라는 궁금증에서 찾아본 결과 github repository 호스팅을 찾게 되었다. github이 망하거나 정책이 변하지 않는 이상 페이지가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Top-Level 도메인도 상당히 맘에 들었다.

repository 호스팅을 이용하면서 자동으로 Changeable 또한 해결되버렸다.

github 에서 clone 을 받아 commit 하기만 하면 페이지가 업데이트 된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Contact 였던것 같다.

자 일단 github 에서는 서버단을 사용할 수 없다. 따로 서버가 있는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메일링 서비스를 쓰느냐, 그것도 유료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Google Sheet 였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구글 시트는 자체적으로 스크립트 API 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입, 출력이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뜻이라고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이 또한 github 에서 좋은 샘플을 구할 수 있었다.

비록 전 버전의 API 임에 작동하지 않는 스크립트 였지만 패치된 버전에 맞도록 이것 저것 변경해주다 보니

비로소 정상작동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hsol.github.io 에 들어가면 최 하단에 Contact 영역이 있다.

이 영역에 name, email, content 를 입력하여 submit 하게 되면 내 소유의 Google Sheet 로 데이터가 입력되게 된다.

개발영역 이외에도 페이지에 사용된 이미지들은 전문 사진가가 촬영한 고급적인 사진이나 멋진 HD 배경화면이 아닌 지금 사무실 환경의 사진이다. 멋지고 화려한 이미지로 삐까뻔쩍한 이미지를 추구하기 보다는 실제로 일하는 공간을 넣어보고 싶었다.

자리가 조금 지저분한게 걸리긴 했지만 블러를 먹인터라 큰 상관은 없었던 것 같다^^..

페이지도 완성되었으니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