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건 내가 2시간동안 꾼 악몽이야기다.
춘곤증이왔는지 졸음졸음스러워서 내방에서 이불하나 둘둘두르고 잠에들었다.
아니 잘려고하진않았는데 어쨋든 잠들었다.
갑자기 초인종이울려서 이불을 치우고 문을열었다. 사촌형이다.
대학가서 오랫동안 못봤던 사촌형이 우리집에왔다. 집에 너무 멀어서 우리집에서 생활하겠다고 하였다. 엄마가 승낙하고 사촌형은 동생방에서 지내게되었다. 한동안 문닫고 안나오다가 나오더니 물한잔마시고 내방에왔다. 난 롤을하고있었다. 사촌형이 몇티어냐고 물어봤고 난 똥2라고 하면서 낄낄거렸는데 실버 2였다. 이건 꿈이다 라고 판단하여 진짜 팔을 꼬집었다. 깻다.
이불을 치우고 일어났다. 이번엔 집에 아무도없는거같다. 옷방에 불이켜져있다. 앞을 보니깐 왠 처음보는사람이있었다. 검은 뿔테안경에 말랐고 갈색도는머리에 보조개있는 남자다. 진짜로 처음보는남자다 이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이 나한테 오더니 옷방쪽을 가르킨다. 안을 들여다보니 아는 선린 여자애가있었다. 놀랐다. 꿈이다..
깻다. 이불을 다시 치우고일어났다. 아빠하고 아프로펌한 남자가 말싸움하고있었다.
꿈이다. 눈감고 정신집중(아랫배에 힘주고 숨참고)하여 깻다.
일어났다. 이번엔 진짜 깬줄알았다. 아빠가 깨웠거든, 깻는데 아빠가 라면좀 사오라고 하신다. 나갔는데 집앞마트엔 라면이 떨어졌다고한다. 핸드폰시계를보니 11시, GS마트도 닫았고 편의점은 열려있겠지하고 언덕을 내려갔다. 편의점이 없다. 도로도없다. 골목이나왔다. 갑자기 애기울음소리도들린다. 건물 불켜져있는 창문으로 사람실루엣도보이고 걷다가 갑자기 카톡이 울렸다. 동영상이있다. 켜서 봤는데 지도가있고 그 위에서 하얀색 점이 움직인다. 맨 왼쪽에 구비구비들어간 골목에 빨간색 점이있었다. 내앞엔 굽어있는 골목이있다. 본능적으로 이곳으로가면 위험할거같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뒤로달렸다. 갑자기 건물들이 다 사라지고 온 주위가 새까매졌다. 꿈이다. 이건 분명 꿈이다 라면서 목아프도록 소리질렀다.
깻다. 이불 왼쪽틈으로 거실을봤다. 뭐가 쓰러져있다. 꿈이다. 팔을 옆으로 펴려고해도 안펴진다. 막 꿈틀거리다가 깻다.
이번에도 틈으로 거실봤다. 뭐가 매달려있다. 사람이다 이건 꿈이다. 다시 필사적으로 꿈틀댔다. 깻다.
일어났다.
어질어질하고 배도고프고 머리에 피쏠린느낌에 블랙아웃까지왔다.
비틀거리면서 이불젖히고 거실로나갔다.
쇼파에 엄마가앉아있고 동생 셋은 각자 공부책상에 앉아있었다.
엄마가 할일없으면 셋째랑 빨래널으라고한다. 아직도 꿈인거같다. 셋째 동생을 불렀다.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안들리나보다 가서 툭툭치니깐 짜증내면서 아왜!! 한다. 꿈이냐고 물어봤다. 뭔소리냐고 한다. 다행이다.. 빨래를 세탁기에서 꺼내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배가고파서 아프기시작했다. 당장 베란다에있는 라면가져다가 두봉지 끓여먹었다.
동생이 빨래널다가 300원주웠다. 라면다먹고 설거지하고 다시 거실에서 어슬렁거렸다. 엄마한테 물어봤다. 엄마 이거 꿈아니지?
눈물났다 솔직히 미친듯이 깨려고 노력하면서 소리도지르고 온몸을 뒤틀고
내 생애에 이런 악몽은 처음이다
그리고 여따가 이케 글올리고있다.
이것도 꿈인거같다 미치겠다 지금 기분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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