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릴레이 호러룸.
끊임없는 공포,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보는사람까지 긴장하고 놀라게 만들었다.
그 끊임 없는 공포를 스틸컷으로 다시 보겠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공포 소설가 마이크 엔슬린, 딸을 암으로 잃은 아버지이다.
그는 소설의 소재를 찾기 위해 유명한 유령출몰지들을 모두 찾아다녔다.
가족을 소재로 소설을 쓰던 소설가지만 딸을 잃은 후로 사후세계에 관심을 가져 '사후세계'라는 주제에 집착하게된다.
그러던중 어느 날 그에게 날아온 낯선 엽서...
“Don’t enter 1408!” (1408호에 절대 들어가지 마시오)
새로운 작품을 구상 중이던 마이크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뉴욕의 돌핀 호텔을 찾고, 1408호실에서 묵고싶다고 주문을 한다.
그러자 호텔 지배인 제럴드 올린(사무엘 L. 잭슨 분)은 95년간 1408호에 묵은 투숙객들이 1시간을 못 넘기고 죽은 일들을 알려주며 들어가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
하지만 엔슬린이 바로누구, 호러소설전문작가.
기어이 1408호실을 빌리게되고 방을 이리저리 둘어본다.
갑자기 라디오알람이 혼자서 울려 엔슬린을 놀라게한다.
이 라디오가 중요하다 . 영화를 볼때 유심히 보길 바란다.
혼자 울린 라디오에 놀라 다시 방을 둘러보니 뒤돌기전 없었던 것들이 하나씩 보인다.
베게위의 초코렛 2개, 그리고 접혀진 휴지
매우 쪼잔한 공포지만 방안에 엔슬린 혼자있다는 사실을 보면 오싹하다.
뭔가 있긴 있다는걸 깨닫고 엔슬린은 두번째로 첨단기기를 통해 검사를한다.
핏자국을 찾는 탐정용(?) 기기를 켜보니 방안은 핏자국 투성이.
온도조절기가 고장나 불렀던 수리공이 올라왔다.
하지만 1408호실의 공포덕분에 수리공은 ...ㅋ 어쨋든 무사히 고치고 ..어쩌면 다시 열 수 없는 문이 다시 닫힌다.
조용한 방에 라디오의 뜬금포가 터진다.
소음과함께 타이머 60분이 맞춰진다. 호텔 지배인이 말한 1시간이 시작되었다.
곧이어 첫번째 공포, 타박상-출혈 창문을 내다보다가 뒤를 돌아보자 창문이 내려가서 손이 끼었다.
( 나름대로 공포 단계를 꼽아봤다. )
상처를 닦으려하자 뜨거운물을 발포하는 발칙한 수도꼭지로 인한
두번째 공포 타박상+화상
그리고 .. 창문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반대편 건물의 사람을 불러봤지만..
마치 거울같이 자신의 모습을 따라하는 허상. 세번째 공포다.
그리고 곧이어 살인위협을 하는 허상을 보게된다. 물론 이것이 허상인지 진짠지는 모른다.
엔슬린이 여기서 당했을 경우 진짜 죽게되었을지는 미스터리,. 네번째 공포다.
진정을 좀 하려고 벽에 기대있는데 이번엔 TV가 뜬금없이 켜진다.
TV에 비쳐지는것은 딸이 죽기전 화목한 가정의 모습.
TV가 꺼지고 그동안 1408호실에서 투신자살한 영혼들의 허상이 보이게되는 다섯번째 공포.
방음이 안된다고 영화 초반에 투덜거린 엔슬린.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룬다.
옆방의 아기울음소리가 엄청나게 증폭되어 머리에 웅웅울리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걸 공포로 취급해야되나? 이상황에선 공포니깐 여섯번째 공포.
화장실의 불이 환하게 켜지고 들어가보니 돌아가신 엔슬린의 아버지가 있다.
이 아버지란 작자가 하는말이 지금 젊은거같지? 나처럼 늙어죽어.
쓸데없이 넌 언젠간 죽고 말거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믿었던 아버지마저 엔슬린을 저주한다. 일곱번째 공포.
이번엔 굉음과 함께 벽이 갈라지고 벽에서 끈적하고 붉은 액체. 피가 흘러나온다. 엄청난 공포를 안겨주며 엔슬린을 당황시킨다. 여덟번째 공포.
갈라진 벽의 피를 보고 창문을 통해 이곳을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에 창문으로 나왔지만
방이 그렇게 호락호락 할리가 없다. 끝없는 난간에 있는건 1408호실의 창문 뿐. 아홉번째 공포.
다시 방으로 돌아가려하지만 그와중에 아까 그 투신자살 허상을보고 놀래 떨어질뻔한다.
만약 엔슬린이 고소공포증이 있었다면 여기서 죽게되었을것이다. 열번째 공포.
방에 들어와서 비상구를 확인해보니..
없다. 1408호와 벽말곤 없다. 이제 완전히 갇힌것이다.
침착하게 벽에 기대어 그동안 녹음한것을 들어본다.
엔슬린이 녹음하지않은 그의 목소리가 녹음되있다. 필자도 순간 소름이 끼쳤다... 열한번째 공포.
그리고 또한번 죽은 딸의 모습이 비춰진다.
갑자기 정전이 되고 온통 깜깜해진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딸의 목소리지만 그저 들릴 뿐이다.
여기서도 만약 엔슬린이 어둠공포증이 있었다면? 미쳐버렸을것이다. 열두번째 공포.
불이 다시켜졌지만 아까 분명히 고친 온도조절기가 또 말썽이다.
외국온도로 현재온도 화씨 40도. 섭씨 4.4도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다.
휴대폰을 확인해보지만 그렇게 쉽게 신호가 터질리가 없었고..
용케 Wifi는 연결이 되어 아내에게 화상통화를 시도해본다.
이말을 끝으로 스프링쿨러가 터져 통신이 끊긴다.
일단 돌핀호텔로 누군가가 오긴 할 것이다.
환풍구를 통해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엔슬린.
옆방 환풍구를 두들겨보지만 옆방은 옛날의 자신의 집. 아기를보던 부인이 스르륵 위를 쳐다본다.
이 곳에 있을리 없는 부인의 모습에 엔슬린은 달아난다. 열 세번째 공포.
뜬금없이 나온 이분. 환풍구에서 갑자기 엔슬린의 발목을 잡다가 두들겨맞게된다...
뭔가 패러디한거같긴한데 모르겠다. 열 네번째 공포.
점점 미쳐가는 엔슬린은 냉장고에서 호텔 지배인을 보게되고
냉장고에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다음 컷에 온전한 냉장고가 보이는 것을 보면 이 상황은 단순한 엔슬린의 공포에 의해 나온 상황인것 같다. 엔슬린은 냉장고를 두들겨 부신다.
점점 내려가던 방의 온도 , 결국 서리가끼고 눈이 쌓인다.
엔슬린은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큼의 추위에 양복차림으로 있게된다. 열다섯번째 공포.
통신이 다시 연결됬다.
경찰을 보냈다는 아내 .. 하지만
그렇다. 그곳엔 아무도없었다. 현실의 1408호엔 아무도 없던것이다.
15분만 기다려라, 내가갈것이다. 라고 말한 아내
하지만 라디오의 시간은 14분을 가르키고 있고 , 15분후에 아내가 올 경우 어쩌면 자신은 죽어있고 아내마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5분이 없으니 오지 말라고 하는 엔슬린.
갑자기 화상통화의 또다른 자신이 아내에게 와달라고 한다. 1408호의 악마가 나타났다 !
씨익 웃어주는 또다른 엔슬린, 열 여섯번째 공포.
좌절하는 엔슬린. 갑자기 액자속의 그림이 실제가되어 엄청난 물을 내뿜는다.
이와중에 엔슬린은 익사상태까지 겪게된다. 열 일곱번째 공포.
? 깨어보니 LA. 뉴욕 돌핀호텔이 아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서핑을 하다가 엄청난 파도에 쓸려 머리를 다쳤다는것.
엔슬린은 안도하며 자신은 꿈을 꾼거고, 이곳은 현실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방에서 있었던 일을 소설로 적는다.
소설 원고를 내러간 우체국.
부실공사를하던 인부들이 갑자기 우체국을 미친듯이 부수기 시작한다.
.. 다시돌아왔다. 현실은 개뿔, 그저 한순간의 허상이였던 것이다.
다시돌아온 이곳은 불에탄듯한 1408호. 무슨 의미를 담고있을까?
엔슬린은 이 악몽같은 방에 다시 돌아왔다는 현실에 좌절한다. 열 여덟번째 공포.
또 희망고문을 한다. 분명 죽은 딸이 이번에는 멀쩡히 걸어와서 엔슬린에게 안겼다.
아빠 아빠?- 아냐 넌 아냐- 도와줘 제발... 진짜가 아냐 추워요 넌 케이티가 아니야- 추워 사랑해, 아빠 이젠 날 사랑 안 해? 사랑하고말고! 이젠 괜찮아 아빠랑 있잖아 세상에- 자꾸 날 보내려고 해 아니야- 자꾸 날 보내려고 해 뭐?- 자꾸 날 보내려고 해 아니야 아무도 널 못 데려가 아빠가 지켜줄게 안 보낼 거야- 나 사랑하지?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해 엄마, 아빠랑 같이 있고 싶어 그렇게 될 거야 아빠랑 있잖아
그나마 이런 딸마저 아빠 품안에서 죽어버렸다.
딸은 두번죽인것이다. 이 못된 사악한 1408호는..
절망에 쓰러져 라디오 시계를 보니 5초가 남았고.
엔슬린은 1시간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다시 60초가 맞춰지는 라디오.
이 미친듯한 릴레이 공포가 다시 이어지는가? . 열 아홉번째 공포.
카운터에서 걸려온 전화. 하지만 이건 분명 카운터 직원이 아니다.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뭐냐고?
이게 익스프레스다. 인생을 체크아웃하라는 1408호.
한술 더떠주는 전화 하지만 엔슬린의 멘탈은 강했다. 이 말로인해 엔슬린은 단서를 찾게된다.
방에게 굴복할게아니라 방을 이겨주겠다는 생각.
방을 나갈 수 없다면 방을 파괴하면 된다는 생각.
물리적 피해가 통하지 않는 방이지만 분명 자신마저 데이면 아픈 뜨거운 불은 통할거라는 생각에 마시던 술을 이용해 화염병을 만든다.
엔슬린은 방을 태우고 이 한마디와 함께 현실로 돌아온다.
성공적으로 탈출했다. 불은 현실까지 영향을 미쳐 화재경보기를 울렸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여 불구덩이속의 엔슬린을 구하게된다.
마치 다 알고있었다는듯이 말하는 호텔 지배인...
난 얘가 제일 궁금하다. 비하인드 스토리같은것은 나오지 않는것일까?
전에 겪었던 상황이라 한번 더 확인해보는 엔슬린
'전에 썻던 책이야' 의미심장하다.
..방에서 녹음한 녹음기를 재생하던중..
죽은 딸의 목소리가 녹음되었다.
보는동안 눈도 찔끔찔끔 감고 스페이스바를 연타해 공포를 줄이고..
별 지x을 했던 공포영화..
분명 예전에도 봤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며 보니 좀더 무서웠던것 같다.
간단한 '방탈출'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탄한다.
내가 공포를 느낀 부분마다 체크를 하여 살펴보니 영화상에 나타난 공포를주는 상황은 총 19가지.
거기에..이제 뒤를 돌아봐야되.. 불끄고 .. 컴터만 켜고.. 공포영화를.. 나혼자서.. 보고있는데
뒤를 돌아보면..
이걸로 20번째 공포 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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