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에서 학교 단체로 봉사를 다녀왔다.
난 정보통신과 에 속해 가게되었고, 간 인원은 1, 2, 3반 모두 합쳐 75명 정도였다.
학교에서 평소 등교시간보다 엄청나게 빠른 7시 50분까지 모이라하여
부리나케 아침밥도 먹는둥마는둥하여 7시 정각에 학교로 출발,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타고 꽃동네로 향했다.
일단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가서
한곳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아아, 오리엔테이션 동영상 맨 마지막에 낙태관련 다큐멘터리 보고 아 ㅠ
오늘 하루종일 그거 생각나서 우울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우울함과 구역질을 뒤로하고 이제 봉사위치를 배정받는시간
나를 비롯한 우리반 7명은 사랑의집, 평화의집, 환희의집, 희망의집, 노체 자애병원
이 다섯가지 건물 중 " 희망의 집 " 으로 배정받았다.
희망의 집은 다른 곳하고 매우 , 아주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였다.
내리막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틀어서 다시한번 쭈욱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거기서 또 쭈욱 올라가야 비로소 보이는곳. 멀다 ㅎㄷㄷ
일단 도착하자 근무하시는 봉사자 분들이 역할을 나누어 주었다.
우리반만이 아니라 다른반애들까지 대충 25~30명이 희망의 집에 배치되었는데
정보통신과답게 여자 비율이 적어서 일단 여자 3명은 사무실으로 배정되었다.
나머지 남정네 4명은 주방, 2명은 세탁실, 5명은 1층, 나머지는 2층 이런식으로 배치되고
봉사에 들어갔다.
나는 우리반 5명과 함께 1층에 배정되었는데 거기에서도 3개의 방으로 나뉘었다.
희망방, 사랑방, 그리고 마지막 방의 이름은 보지못하였다.
나는 사랑방, 가장 출구에서 가까운곳으로 들어갔다.
그럭저럭 12시 10분까지 봉사를 하고( 허드렛일들을 )
식사를하는데
애들 표정이 가관이다.
힘들어 죽을라그러는 그런 표정..
다시 봉사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간다.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가져다 드리고,
식사시간에는 밥먹여드리고, 양치시켜드리고, 턱받이 매드리고
그러다보니깐 벌써 4시가 다되었다.
이미 다 끝내고 온 애들이 문앞에서 불렀지만 아직 할일이 남아있기때문에 먼저 가라고한 후
남은 일을 해치우고 4시 20분쯤 어른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그리고 다시 버스앞으로 모여 다른곳에서 봉사한 아이들하고 수다좀 떨고
학교로 귀환한다.
봉사는 끝났다.
힘들었냐? 라고 물어본다면
사실 봉사했던건 이것저것 가벼운일들이라 딱히 힘들진 않았다.
그래도 힘들었던건, 여기저기 돌아다닌것.
이것저것 가져다드리고 가져다놓고 하느라 발품좀 팔았는데
아.. 5분도 못앉아있었다 ㅠㅠㅠㅠㅠ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낙태 다큐
웃긴게 꽃동네를 갔다와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건
" 낙태를 하지말자 " 라는거다ㅋ
. 사고를쳐도 원하지않아도
생명은 소중하다 ^^ 라고 끝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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