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한참 쓰다가 날아갔다. 좌절
레버리지 라는 도서, 직역하자면 지렛대이다.
이 도서를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받기:
https://link.coupang.com/a/WeuNq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책은 계속 이렇게 말하고 있다. '레버리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탈출하여 레버리지를 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렇다 우리는 레버리지를 당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나 빼고
내가 이 책을 읽고 생각하게 된건 "와 내가 지금 레버리지를 하고 있네?" 였다. 자세한 상황은 공유하지 못하지만 내 의지가 아닌 채로 최소의 노력을 들어 내 수입을 벌어주고 있다. 이게 레버리지가 아니고 무엇일까
그래서 레버리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무거나 레버리지 해버리면 되는걸까
가치
우선 내가 인생에서 가치있다고 여기는 것들을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한다.
와 정말 꿈없고 야망없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이 다음 과정에서 막혀버렸다. 내가 가장 먼저 둔 가치를 삶과 일치시키고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는데 ... 안정감?
여기서 얼렁뚱땅 넘어가면 다음장부터 힘들어질 것 같아서 내가 인생에 가지고 있는 가치들을 한번 자세히 분석해보았다.
안정감
안정감은 어떤 비전을 나에게 줄까
마냥 쉬기만 하면 안정감이 들까? 지금 누워있는건 편하지만 당장 다음달에 무엇을 먹고 살지 막막한데 안정감이 어떻게 들겠나
내가 원하는 "안정감" 이란 단기적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위협을 받지 않는 상태를 뜻하고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돈이 열리는 나무가 아닐까 싶다. 다들 말하는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겠지
자유
그래서 다음 중요한 두번째 가치는 무엇이었나하면 "자유" 이다.
자유 중에서도 내가 추구하는 자유는 이런 자유다. 여행으로 비유를 들자면
- 갑자기 프랑스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당일 비행기표를 끊고
- 당장 여권과 신분증만 들고 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현지통화를 인출하여 생필품들을 수급하고
- 어딜 가야겠다는 계획도 없이 발 닿는대로 돌아다니며
- 저기 뭔가 느낌있다 싶으면 들어가서 식사하고
- 오늘은 여기서 자야겠다 싶으면 숙박하는 그런 자유이다.
그렇다면 이 가치는 무엇이 필요할까 역시 돈과 시간이 아닐까 싶다.
수면
나는 잠이 좋다. 그냥 자면 편해서 좋은게 아니라 수면을 취하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
하지만 수면을 취하는 행위는 정말 사치스러운 행위이다. 내 시간을 허공에 던져버리는 일일 뿐더러 지나치게 수면할 경우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게 무슨 가치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정도로 수면이 인생에서 중요하다.
물론 규칙적인 수면은 아니다. 내가 자기 싫을때 자지 않는 것 또한 내가 정의하는 수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감
내 삶의 가치는 영감에서도 찾을 수 있다. 나는 자주 말도 안되는 생각들을 하곤 한다. 이 말도 안되는 생각이란 이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 그리고 새로운 운율 등의 넓은 범위에서의 영감들이다. 이 영감을 받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무언가이며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치로 꼽았다.
쾌락
다들 알고 있겠지만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정의했다. 쾌락이란 욕구를 충족시키는 단계 뿐만이 아닌 넘치도록 만드는 것
나는 특이하게도 1단계 욕구인 수면욕이 여타 쾌락을 제치고 올라갔다. 그리고 자아실현 욕구의 일종인 영감을 받는 것 또한 위에 있다.
근데 내 가치를 자세하게 생각해보니 쾌락은 정말 너무 뭉뜽그려놓은게 아닌가 싶었다.
정리해본 내 가치들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돈과 시간이 필요하고, 이것은 자동으로 나에게 주어져야 한다.
또한 내 가치목록에는 사실 돈이 들어가야했고, 시간이 들어가야했다. 이 과정에서 내 비전인지 목표인지를 대충이나마 옅볼 수 있었다. "내 맘대로 사는 삶"
부의 공식
이제는 레버리지 이야기가 끝났다.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하고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80/20 법칙
내가 하면 비효율적인 일(소득창출가치가 높은 일) 80%는 더 잘하는 사람에게 시키고 나는 내가 잘 하는 일 20%를 하자
그럼 20% 일을 쉽게 하고 100% 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복리의 법칙
돈은 돈을 끌어들인다.
세금의 배신
생각보다 "월급"에서 세금으로 더 많은 금액이 나간다.
게으른 부자
인내하고, 배우고, 가장 중요한 것을 지켜야 변화할 수 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라. 복리효과로 어떤일을 더 오래할 수록 실제로 일을 덜 하게 된다는 것. 최소한의 일을 하여 최대의 결과를 내도록 하는 레버리지를 취하자.
시간과 지식, 파트너십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은 돈을 번다. 이것 또한 복리효과가 작용한다. 그리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질투하지 말고 멘토삼아라. 멘토는 내가 뭘 모르는지 조차도 알고 있다.
유예된 자유
우리는 시간을 관리할 수 없다. 시간은 그저 흘러가는 것이고 그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울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 결정, 행동과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 삶의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결정하여 낭비, 소비하는 시간을 최소화시킨다.
낭비된 시간은 쓸데없는 일에 까먹는 시간이다. 소비하는 시간은 지속적이지 않은 가치와 이익을 얻은 시간이다. 이것이 급여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된 시간은 그 행동을 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가치와 이익을 부여하는 시간이다. 이것이 레버리지이고, 예시로 부동산을 들어볼 수 있다.
스스로에게 이 일이 투자된 시간 대비 최고의 보상을 주는가? 라고 물어보자
스스로 벌 수 있는 시간당 금액을 측정하고 이것보다 낮은 일은 레버리지 해버리고 높은일만 하도록 하자.
미소를 부르는 것은 분명 부담되는 금액이겠지만 내가 미소를 부른 시간동안 그 이상을 벌 수 있다면 부르는게 맞다.
감정 조절
나는 이 파트가 제일 좋았다.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여 감정에 통제되지 않도록 하고 감정을 정복하자. 정복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 가치있는 일을 먼저 하기 / 일의 가치에 공감한다면 지치지 않게 해준다.
- 업무를 건너뛰지 않고 당면한 일에 집중하기 / 컨텍스트 전환을 만들지 말아라
- 갈길이 멀고 멀더라도 일단 한발자국을 내딛기 / 안될 것 같지만 하면 결국 된다
- 다른 사람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기 /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 자신에게 솔직하게 질문하기 / 스스로 설득하려는 목소리를 듣지 말자. "언젠가" 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 하루 에너지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파악하기 / 가장 집중력이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해라
- 업무중에 유혹이 없는 무균공간을 만들기 / 아무도, 그리고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공간을 찾고 그곳에서 일을 해라
더 자세하게 감정 이겨내는 법도 있었다.
일에 대한 압도감
- 나의 책임을 받아들이기 / 내가 지금 일에 압도되어있다면 그건 내탓이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걸 받아들이자.
- 비전과 가치에 일치하는 일을 하기 / 하고 싶은 일에는 절대 압도되지 않는다.
-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기 / 중요한 것을 정하기 위해 핵심결과영역과 소득창출업무를 측정해보자.
- 가치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 엄격하게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해라.
- 가장 중요한 작업에만 집중해라 / 어떤 일을 완전히 끝내기 전까지 다른 일로 이동하지 마라. 그리고 이동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해라.
혼란스러움
지식이나 경험의 부족, 너무 많은 선택권,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혼란은 압도감을 낳을 수 있고 압도감이 혼란을 낳을 수도 있다. 압도감을 먼저 없애본다면 혼란의 정체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정체를 드러냈다면 방향이 옳은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속력을 내서 무언가를 지속하다보면 1. 잘못된 방향임을 깨닫거나 2. 성취감에 혼란은 해결된다.
좌절감
성취되지 못한 욕구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인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동반하는 불만족스러운 감정
- 좌절감은 누구나 겪는 것이고 좌절감이 일시적임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극복할 수 있다.
- 자신을 비난하지 말기 / 좌절하는 자신에게 좌절할 수록 수렁에 빠지게 된다.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켜서는 안된다. 한번 이겨낸 좌절감은 이겨낸 자신을 다시 좌절시키지 못한다.
- 감정에 귀를 기울이기 / 좌절감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거나 올바른 방법으로 일하지 않고 있다는 피드백이다. 좌절감에 귀를 기울이고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성공 중독에서 벗어나라 / 끊임없이 다음 목표를 찾는 사람은 영원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붙잡아라.
생산성,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
오픈 스케줄링
내 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그것을 토대로 누구든 내 일을 도울 수 있도록 하자
에너지 사이클
하루 동안 에너지는 일관되어있지 않다. 제일 일이 잘되는 시간에 중요한 일을 하자.
포커싱
비슷한 업무를 묶여서 하고 미팅을 하루에 몰아서하며 동일한 공간에서 비슷한 일을 해야한다.
여러일을 한꺼번에 하면 많은 일을 했다고 착각하게 된다. 업무에 대한 예열단계를 최소화하자.
한시적 차단
외부로부터 차단되어라. 다른사람들의 긴급함에 신경쓰지 말고 동화되지 말아라.
시간여행
시간은 하나의 선이지만 그 선의 두께는 무한대이다. 동일한 시간을 사용해서 곱절의 성과를 내자. 이동과 같이 버려지는 시간을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식사를 하는 김에 미팅을 하거나 멘토와 만나는 것도 좋다.
이 챕터의 이후 내용은 굳이 요약 또는 서술하지 않았다.
롭 무어 아저씨가 옛날사람이라 조금 핀트가 나간 부분도 있었고 지금 시대에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도 있었다.
타인의 가치를 돈으로 바꾸기
고용하기
원하는/원치않는 사람의 유형을 명확히 한다.
같은 유형의 사람만 모아놓지 않고 역할이 알맞은 사람을 고용한다.
다양한 사람들을 고용하여 다양성이 산출하는 창의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피드백
실패를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장치이다.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소이다. 피드백 최고
절대로 자신의 자아가 조직을 이끌도록 만들면 안된다. 자아가 엇나갈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함
질문이 아닌 제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뢰하고 충분한 공간과 자율성을 제공하고 격려해라. 구성원은 성장하고 일일이 시키지 않아도 일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 업무 지시와 역할 부여의 차이
당신만의 사단을 만들어라
자본가, 비서, 총관리자, 중간관리자
나의 역할을 대신, 더 많이 잘해줄 사람들을 꾸려라
부의 이동경로
부의 역사
화폐가 없던 시절에는 시간을 사고 팔았다.
기계를 통해 들어가는 힘과 노력에 비해 큰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정보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정보도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도서의 타이틀이 "레버리지"라고 돈을 버는 법에 대해서만 줄줄이 읊어줄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이는 꽤 도움이 되었다.
올곧게 내 앞에 있는 일만 열심히 한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책에서 이 저자는 끊임없이 부르짖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더 적은일을 하면서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서술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심지어 감정컨트롤까지 언급해가면서.
굳이 창업이나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더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며 마무리하겠다.
'hobby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록: 아이디어 불패의법칙 (0) | 2023.04.06 |
---|---|
독서록: 부자의 언어 (1) | 2023.03.21 |
독서록: 부의 추월차선 (1) | 2023.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