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최인훈의 '광장' 은 저 옛날, 옛날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가까운 그 시대 독립을 하고 정부가 세워지면서 남한과 북조선으로 완전히 분단되버린 그때의 시대상으로 명준은 사회주의이념과 민주주의이념에서 갈등하고 있다.
이론으로만보면 분명 사회주의는 참 좋은 제도이다. 옛부터 추구해오던 못사는사람없이 모두모두 평등하게 잘살아보자 라는 사회주의였지만 현실은 인간이란 존재의 이기적임에 부딪혀 거의 망했다고 볼 수 있는 제도가 되버렸다. 이는 소설속의 '광장' 이며 사회적 삶의 공간을 의미하는것 같다.
또한 그에 반해 민주주의는 남한과 그외 많은 국가들이 추구하는 제도로써 타인의 간섭을 받지않는 개인주의를 존중해준다. 이는 소설속의 '밀실' 을 의미하며 자기중심적인 세계를 의미한다고 본다.
지금의 국가들은 이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이념들을 적당히 장점을 살려 짬뽕해놓은 이념을 추구한다. '밀실'을 토대로 복지와 법이라는 사회주의적 살들을 붙여 적당한 정책을 세워놓았다.
바람직한 인간의 삶이란 '광장' 과 '밀실' 이 두가지 삶의 방식의 상호관계의 작용속에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하며 만약 소설가 최인훈이 지금의 정책과 국민들을 본다면 우리는 지금 바람직한 삶을 살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 소설에서 자주 언급되고, 명준이 향했던 '중립국'은 그가 추구하던 유토피아를 의미하는데, 이 국가는 이 두가지의 이념이 둘다 적용되지 않은 특이한 공간이다. 명준이 바랬던 이 유토피아는.. 아쉽지만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인것같다.
비록 숙제라는 명목으로 읽었지만 많은 생각을 주는 책이였고 이기회에 한반도 역사를 다시 한번 읽어봤다. 유익한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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