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data.or.kr/mydata/www/board/notice/boardView.do?bbsIdx=190
지원내용: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략 수립, 기획, 구축, 운영 등에 필요한 사전검토 및 법‧제도 진단, 환경분석, 맞춤형 1:1 컨설팅 제공
한창 다윗 을 열심히 세상에 내보내려던 와중 주주들의 주식보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이데이터 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위와 같은 사업에 신청했고, 운이 좋게도 마이데이터 도입(준비)영역으로 합격했다.
하여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나 나는 이미 다윗을 피봇한 상태였고 컨설팅을 약속한 날짜는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회를 절대 놓치기 싫을 뿐더러 무려 법무법인 태평양 의 변호사님이 직접 1:1 미팅으로 해주시는 컨설팅은 쉽게 포기할만한 그런 가벼운 기회가아니었다.
나는 생각했다. 앞으로 내가 벌일 사업들에 있어 마이데이터를 사용할 여지는 충분히 있고 꼭 이 아이템에서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궁금한 내용은 있지 않았나?
그래서 나는 기존에 다윗을 운영하기 위해 작성했던 빼곡한 사항들을 모두 버리고 범용적으로 컨설팅을 받고싶은 내용들을 담은 질문지를 새로 만들었다.
- 스타트업이 마이데이터 활용할 방법?
- '마이데이터 사업을 하는 것' 의 기준을 더 융통성 있게 풀어보기
-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 마이데이터 도입을 현실적으로 할 수 있을지,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 마이데이터 인증을 받지 않고 마이데이터에 속하는 정보들을 이용할 방법은 없을지
- 각종 사업 예시들을 들어보고 각각 마이데이터 사업제한에 저촉되게 될지
- 마이데이터 인증 팁
- 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에게 알려진 것들 이외에도 요구하는 것들이 있을지
- 인증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 은 어떤 종류가 있을지
- 어기게 되면 얼마나 매운 처벌을 받게 될지, 이 처벌을 우회할 방법은 없을지 (ㅋㅋㅋ)
이것 이외에도 민감한 내용이 담긴 질문까지 3가지 카테고리의 질문을 적어갔다.
컨설팅을 진행해주신 변호사님은 처음에는 아이템을 피봇했다는 사실에 굉장히 당황하셨지만 친절하셨고, 융통성 있으셨고, 고민에 진심이셨다. 나에게 허락된 한시간이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 하지만 꽉꽉 채워서 컨설팅받았고 만족스러운 답변들을 얻어냈다.
실제로 마이데이터 사업은 스타트업에게 적절치 않다는 내용과 지금도 대부분 규모가 있는 회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자본금, 규모, 사업적절성 등의 요건을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겠지 싶다.
하지만 희망도 보였다.
금감원과 썸을 타는 방법이라던지 ... 은팔찌와 아슬한 줄타기를 한다던지 ... 의 희망?
법과 제도를 지키는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며 혁신을 하는것, 이것이 스타트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다음 주 수요일에는 마이데이터 사업화 컨설팅이 있다.
이번에는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들의 비즈니스 맵을 네개 이상 그려서 뽕을 뽑을컨설팅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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