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startup.go.kr/web/contents/bizpbanc-deadline.do?schM=view&pbancSn=165896
행사일시 | 2023. 8. 23. (수) 15:00 ~ 17:00 |
주제 | SK엔카 창업자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경영의 핵심요소 |
강사 |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 박성철 교수님 |
장소 | 서울창업센터 관악 지하1층 대강당 |
참가비 | 무료 |
왜 참여했나?
무려 SK엔카 창립자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에 바로 혹하여 신청했다. 심지어 끝나고 난 후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이건 참을 수 없었다.
강의내용
창업기
처음 내용은 SK 엔카를 창업한 후기와 창업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들려주셨다.
대조직 안에 그대로 있으면 언제 죽을지 모름
모든 기득권 포기(연봉/복리후생/컴백/스톡옵션)
구성원들이 먼저 회사 구성 후 증자 참여
-> 엔카 네트워크 탄생!
SK 엔카 사업은 본디 SK 의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부터 탄생했고, 회사 구성원들이 먼저 기틀을 다져 증자하면서 참여하게 된 케이스라고 하셨다. 창업 당시에는 사내벤처인 엔카 네트워크 로 시작했고 중간에 다시 SK C&C 로 합병되며 온라인중고차운용사업부 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SK 내에서는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판단하셔서 다시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표하셨고, B2C 서비스인 엔카닷컴과 직영 중고차 딜러인 케이카로 분리하여 독립했다고 한다.
100일만에 아이디어 to 첫고객
과거 중고차 비즈니스는 길바닥거래, 문신한 딜러 의 이미지가 대부분이 시장을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길에는 중고차만 돌아다닌다” 중고차 시장은 굉장히 큰 규모를 가지고 있었고 이 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굉장히 큰 밸류의 사업일 거라는 시장조사 결과를 낸다.
이후 사내 직원들의 차량들의 정보를 플랫폼에 게시하여 초기 물량을 확보하였고(이 과정에서 딱히 팔 의향은 없으나 그냥 도와줄 겸 올리신분들이 막상 너무 좋은 가격에 매입하려 하는 업자들의 러브콜에 당황하셨다고 ...) 플랫폼 100일만에 첫고객을 만든다.
Business Model
중고차딜러들은 개인차를 싸게 사는것이 니즈이나, 마땅한 루트가없이 인맥장사로 진행한다고 한다 이것을 혁신요소(차별점)로 가져간다.
전국 반대운동 + 대규모 시위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14005000/2004/05/014005000200405211541002.html
“대기업의 횡포” 프레임 이 씌워져버린 사건
하지만 기존사업자들의 반발에서 승리하고
그들의 오해가 SK주유소가 모두 중고차 시장 거점이 될까봐 무서워했다. 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이 이후에 오히려 마케팅의 방향이 되어 역으로 엔카를 거치면 착한 중고차, 사설로 운영되는 기존 업자가 나쁜 중고차로 여겨지는 "선,악 마케팅" 으로 써먹었다고 한다.
좋은 회사를 창업하는 법
창업자님이 제시하는 창조적 기업문화의 Keyword는 다음과 같다. 변화, 속도, 자유
특히 자유의 경우 insensible workshop /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과 같은 방법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찾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건강한 기업은 좋은 Business + 좋은 팀이다.
그리고 좋은 DNA 를 조직에 지속적으로 잘 투입해야한다. 기업의 좋은 DNA 는 자꾸 혼자서 빠져나간다.
특히 같은 사람들만 모이면 같은 생각만 하고 틀에박힌 아이디어만 나온다고, 다양한 조합의 품종개량이 중요하듯이 다양한 성향을 가진 팀원들을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 카테고리의 것들을 챙겨라
- 비전, 경영원칙, 투자유치, 지배구조
- 전략/기획, 재무, 인사, 판매, 생산, 구매, R&D, 홍보IR
-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시스템
- 창의적 도전적 문화: 소통, 협조, 협력, 매너, 의욕, 건강, 가정
마지막으로 진짜 좋은 기업문화란
위로부터 Trust, 믿음을 받으며
아래로부터 Respect, 존경을 받는 기업이다.
후기
SK엔카 창업자, 박성철 교수님의 재밌는 썰들과 입담으로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진행하는 도중에 직원을 잘 훈계하는 법에 대해 롤플레잉을 하는데 내가 혼나는 개발총책임자 역할을 맡으며 쭈뼛대는 연기를 한것도 재밌었다.
이후로 멘토링도 제공해준다고 하니 참여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박성철 창업자님과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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