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트소프트는 금년도에 국책사업으로 K-디지털트레이닝 교육사업을 수주하여 1기 수강생을 모집, 백엔드 교육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2) 이번 프리랜서 채용 목적은 다가올 2기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담당할 '멘토' 분들을 모시기 위함입니다.
- 아래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주강사를 서포트합니다.
- 커리큘럼 : https://estfamily.career.greetinghr.com/kdtest
- 수강생을 상대로 코드리뷰 진행
- 수강생 대상 상담 진행 (진로, 개발자로서의 마인드 등)
채용광고는 링크드인으로 보게 되었는데, 쉬는 기간동안 내가 가진 강점으로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원티드 긱스를 통해 인터뷰에 참여했다.
개인 특이사항으로
레쥬메를 업데이트하지 않은터라 2018년 까지의 기록만 있으니 이외에는 인터뷰에서 PR하겠다고 메모 하였다.
당일 일정이 세종에서 진행되어 서울에 없었던 터라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시작된다.
인터뷰
참석한 인터뷰어는 총 두명, 인사팀 출신 PM 과 해당팀 팀원
자기소개 후 마지막 직장이 (A) 였는데 어떤 언어로 개발했냐는 질문을 먼저 한다.
문제는 마지막 직장은 (B) 인 것인데 ... 아무래도 메모를 읽지 않고 들어오신 것 같다.
우선 짚어주고, 스택을 안내해주었지만 준비해오신게 쓸모없어진 터라 여기서부터 많이 꼬이게 된다.
- 이전직장 (A) 는 PHP 스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당황하셨는지 질문을 얼버무리시길래 (B) 직장에서의 업무와 경험을 최대한 비 기술적으로 설명드린다.
더하여 현재 인사기록 상 재직중임을 알리자 (B) 직장은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한다.
국책사업에서 원하는 것이 9-6 풀타임으로 기여할 사람이라는 설명. 당연히 휴직중이니 상관 없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꽤나 윗분 의견이 강력한 모양
(A) 직장 까지의 경력도 4년이 넘어간터라 희망연차에서는 상위에 속한다며 괜찮다고 하신다.
조금 이른감에 질문할게 있냐는 말을 꺼내는걸 보니 당연히 탈락이라는 느낌이 온다. 없다고 했다.
아쉬웠던 점
오랜만에 인터뷰이로써 참석해보니 인터뷰어들은 역시 인터뷰이들에게 관심 없이 들어온다는 점, 나도 인터뷰어로써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주의해야겠다고 느꼈던 점이다. 이는 인터뷰 경험에 굉장히 치명적이고 피드백을 통해 알게되었던 나는 최소 1시간 전 함께 들어가는 팀원과 프리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충하였다. 또한 최대한 상대방에게 흥미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상세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에 대한 꼬리물기 질문을 붙이는 것에 신경을 썼다.
멘티들의 교육을 서포팅할 멘토들의 인터뷰인데 비전공자가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점, 조금 당황스러웠다. 진행이야 인터뷰어가 전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숙하다는걸 감안하면 그만이겠지만 질문에 전문성이 전혀 보이지 않아 정말 멘토로써 동작할 수 있는 사람을 데려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 진행될 사업이 걱정스러워진다.
메모를 전달받지 못한건지, 혹은 전달받았으나 보지 않은것인지 미싱링크가 존재한다는 점, 이것이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원활한 인터뷰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였으나 그것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은 마음아프다.
회고
내가 가진 강점을 남도 알 수 있도록 어필하는 것에 다시 신경써봐야겠다.
무려 5년동안 세월동안 회사에 푹 담궈져 있던 탓인지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도 업데이트하지 않았고, 퍼스널 브랜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로 살아왔다. 회사는 회사고 나는 나라는 것을 다시금 되짚고 나라는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
인터뷰에서의 나도 지금 회고해보면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에게 나를 설득하는것에 충족되지 않을 정도의 설명이었던 것 같다. 조금 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생략하지 않고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과연 어떤 멘토와 진행할지 궁금해졌다.
내 시간이 의미있을 수 있도록 나보다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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